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세미원 연꽃
[시사인경제] 양평군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지에 화사한 연꽃이 만개해 맑고 좋은 향기를 멀리까지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연꽃은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듯 붉고 희고 화사하게 피어 그 향기를 멀리까지 전한다. 무더위 중이라 해도 장마 중이라 해도 꼭 한번은 보아야 할 정화의 꽃, 연꽃을 보려면 지금 바로 세미원으로 가자.

진흙 속에서 나왔으나 물들지 않고 / 잔 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 속은 비었으되 곧고 / 덩굴지지 않고 가지도 치지 않으며 /.....송나라의 유학자 주돈이는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의 덕을 칭찬하고 연꽃을 군자의 꽃이라 했다.

부처님의 꽃 연꽃은 깨달음의 꽃이며 불교에서는 극락을 연화세계에 비유하기도 했다 더러운 곳에 몸을 담고도 항상 맑고 향기롭게 품성은 한결 같으며 묵묵히 이타행 속에 깨달음을 이루는 연꽃은 스스로의 몸을 통해 물을 정화하는 정화의 식물이다.

연꽃은 태양이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열었다가 태양이 지는 시간이 되면 꽃잎을 닫는다. 이렇게 3일간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이내 꽃잎을 떨군다. 한달 이상 지속되는 만개한 연지의 연꽃은 3일 개화한 연꽃들의 세대교체를 보는 것이다. 활짝 핀 연꽃이 태양을 온 몸으로 받아 안은 모습은 타오르는 연등을 보는 듯 하다.

더불어 2017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연꽃피고 예술피다”를 주제로 ‘권성녀 민화전’, ‘야외 조각 및 작품전’ 등 다양한 전시와 연꽃문화체험, 양평청년작가와 함께하는 아트페어, 토요음악회 등도 준비돼 있다.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지난 6월 23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휴관일 없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궁금한 사항은 세미원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4246
  • 기사등록 2017-07-06 10:5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