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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거리에서 재활용쓰레기 수거하고 '수거 차량 밀폐화' 점검
  • 기사등록 2017-07-05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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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쓰레기 수거차량에 직접 탑승한 염태영 시장
[시사인경제] 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환경관리원들과 함께 재활용쓰레기를 수거하고, 지난 2∼3월 도입한 ‘재활용쓰레기 수거 차량 밀폐화’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권선구 권광로 1번 길 일원에서 환경관리원들과 함께 일하며 수거 차량 밀폐화 이후 달라진 점을 점검했다.

‘재활용쓰레기 수거 차량 밀폐화’는 수거 차량 측면과 상부에 덮개를 덮어 차량을 밀폐한 것이다. 음식물·소각용 쓰레기 수거 차량은 밀폐화가 돼 있었지만 재활용쓰레기 수거 차량은 밀폐화가 이뤄지지 않아 냄새가 나고, 쓰레기가 차량 밖으로 떨어진다는 민원이 적지 않았다.

기존 수거 차량은 측면이 철망이었고, 덮개는 없었다. 쓰레기를 높이 쌓아놓고, 이동할 때는 그물로 덮었다. 수원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수거 차량 80대를 대상으로 밀폐화를 추진해 3월 31일 완료했다.

이날 점검은 상가 밀집지역 400여m 구간에서 이뤄졌다. 염 시장은 시민들이 길가에 모아놓은 재활용쓰레기를 수거해 차량에 전달하는 일을 담당했다.

염 시장은 “차량을 밀폐형으로 바꾼 후 수거 차량에서 쓰레기가 떨어졌다는 민원이 없어졌다”면서 “깨끗한 환경에서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어서 환경관리원분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비교적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고 있지만, 가끔 페트병, 캔, 유리병을 섞어서 한 비닐봉지에 넣은 것도 보였다”면서 “섞어서 넣으면 환경관리원분들이 차량에서 한 번 더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귀찮더라도 꼭 종류별로 분리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이어 “재활용 쓰레기를 너무 미리 내놓으면, 이튿날 수거하기 전까지 방치돼 거리가 지저분해진다”면서 “구역별로 배출 시간을 정하고 시민 모두가 잘 지키면 거리가 더 깨끗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염 시장은 또 “재활용쓰레기를 수거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는다면 거리가 며칠 만에 쓰레기로 가득 찰 것”이라며 환경관리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함께 작업한 대주환경(재활용품 수거 업체) 이윤호 과장은 “밀폐화하기 전에는 쓰레기가 높이 쌓여 있어서 차량 밖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었다”면서 “밀폐화를 하고 나서 안전해져서, 작업자들의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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