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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시농업 활성화로 '아파트 공동체' 이끈다 -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아파트 주민 대상으로 '산나물 도시농업' 특강
  • 기사등록 2017-07-03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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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나물 도시농업 특강
[시사인경제]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3일 센터 대강당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 120명을 대상으로 ‘산나물을 이용한 도시농업’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아파트 문화를 극복하고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고자 마련된 교육이다.

이날 교육에는 능실마을 19단지, 칠보마을 6단지(이상 권선구), 살구골 7단지, 매탄그린빌 6단지, 신나무실 주공 5단지(이상 영통구), 백설 주공 1단지(장안구) 등 6개 아파트 주민 12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동두천·양주 등지의 산채마을로 잘 알려진 ‘산나물 전도사’ 이기원 대표가 강사로 나서 ▶산야초란 무엇인가 ▶산나물 활용법 ▶산나물 종자 파종법 ▶실내 산나물 재배의 장점 ▶도시원예농업의 치료효과 ▶산나물 건강음료 만들기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산나물은 음지에서도 키울 수 있고 텃밭·화단·발코니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도심 속 아파트 주민에게 최적화된 작물”이라며 “산나물은 일상에 지친 도시민을 치유하는 보약”이라고 강조했다.

곰취, 명이나물, 두메부추, 부지깽이나물 등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산나물들의 개별적인 특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명이나물은 특유의 알싸한 맛이 육류의 잡냄새를 없애준다”며 “육류 섭취 시 함께 먹어볼 것”을 권했다.

이 대표는 또 “두메부추는 뮤신·사포닌 등이 풍부해 동맥경화·심장질환·당뇨병 예방에 좋다”며 “생명력이 강해 화분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고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PET 병을 잘라 만드는 ‘심지화분’, 관상용 산나물 실내 재배, 산나물 텃밭 꾸미기 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산나물 재배법을 알려줘 교육에 참석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민의 작은 텃밭이 이뤄내는 정서적·사회적 효과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라며 “도시농업이 아파트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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