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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이연수 기자 = 지난 3월초 수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문화공간이 정식 개관했다. 바로 수원SK아트리움이다. 대공연장(950석)과 소공연장(300석)으로 구성된 수원SK아트리움은 북수원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기대와 관심을 받고 출발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라수흥)은 지난달 7일 ‘수원SK아트리움 개관기념 페스티벌’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6일까지 5주간에 걸쳐 20개 작품, 총 24회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기간 동안 약 1만4천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아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평균 객석점유율 94%을 기록했다.

새로운 공연장의 탄생에 걸맞게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공연은 봄기운을 받아 더욱 활기찼다.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협연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KBS 교향악단 초청공연 등 첫 주 클래식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고은 시인과 나윤선이 함께한 ‘고은, 시의 밤’, 수원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의 ‘한국합창 빅3’ 공연, 최정원과 함께하는 K뮤지컬 콘서트와 국립극단의 ‘혜경궁 홍씨’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공연장에서 열린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은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실험적인 무대로서 조명을 받았으며, 수원시립합창단의 ‘뭔가 특별한 음악회’는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친근함한 레퍼토리로 관객과 호흡했다.

수원의 정서와 문화예술의 혼을 이어온 지역예술인들의 공연도 큰 의미로 다가왔다. 수원오페라단을 비롯해 수원음악협회, 수원연극협회, 수원예기보존회, 예술공동체 술래, 수원무용협회, 수원국악협회, 수원연예예술인협회의 공연이 그렇다.

개관 초기의 대다수 공연장이 그렇듯 순항만 한 것은 아니다. 관람객 수요 예측이나 새로운 공연장에 대한 시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인지도 역시 단기간에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개관기념 페스티벌은 성공적인 수원SK아트리움의 안착과 더불어 미래 비전에 대한 과제도 선사했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 기획과 관광객을 고려한 공연상품 개발, 고객 중심의 홍보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수도권 공연문화를 선도해야 하는 사명도 부여받았다.

새로운 공연장 수원SK아트리움의 새로운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오는 19일 첫 기획공연인 악극 ‘두 엄마’를 시작으로 시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기획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5월 수원화성국제연극제와 6월 수원화성국제음악제 등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들도 수원SK아트리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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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8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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