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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군
[시사인경제] 양평군은 몽양 여운형의 서거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몽양기념관에서 지속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 개최, 학술심포지엄,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동화구연·스피치대회 개최, 창작 뮤지컬 공연, 어린이 창작동화 발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다방면에 걸친 여운형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재조명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전국 나라사랑 민족사랑 동화·스피치 대회’는 학생들이 발표 원고를 작성하면서 여운형 및 애국선열에 대한 정신과 삶을 이해하고 역사적 사고를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7월 14일 접수를 마감해 원고 내용을 통한 예선심사를 거친 후 오는 9월 23일에 양평군민회관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광복일 전후 시기의 여운형의 행적을 다루는 창작 뮤지컬은 오는 8월 14일 양평군민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양평군의 몽양 서거 70주년 행사는 지역의 교육·문화자원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향인 양평에서 활동하던 여운형의 청년기를 다루는 창작동화 발간은 양평 내 초등교사가 집필 중에 있으며, 초등학생 대상 교육용 교재로 활용할 교보재 제작 역시 양평 관내 초등교사를 중심으로 집필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서거일이 포함된 7월에는 양평 관내 전체적으로 추모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양평군 공립박물관·미술관 4개 기관(양평군립미술관, 양평곤충박물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여운형 선생과 관련한 주제로 교육·체험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

그밖에 ‘좌우통합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가’를 주제로 11월에 학술심포지엄이 열리며 이와 연계해 기획전시가 개최된다. 창작동화를 활용한 교육·체험프로그램 및 원화전시,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진행, 제7회 양평의 명가전 ‘묘골 함양여씨’ 등이 진행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몽양 여운형은 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신 분이지만 그동안 이념적 갈등으로 저평가돼 왔다. 양평군은 몽양 서거 70주기를 맞아 여운형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제고하고 관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콘텐츠로 여운형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민족지도자 몽양 여운형(1886∼1947)이 암살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여운형은 민족의 자주 독립과 평화 통일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지만 해방공간의 이념적 갈등 속에서 극우세력에 의해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암살됐다.

양평군은 몽양 여운형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여운형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자 양평군민의 노력으로 지난 2011년 11월 27일 여운형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한편 양평군의 몽양기념관 민간위탁 운영 단체 선정에 대해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취소 및 선청처분 청구 심판이 기각·각하됐다. 양평군은 기념관 운영 인력을 모두 배치해 7월 1일부터 기존대로 유료 관람을 시행하고 하반기 기념관 정상화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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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30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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