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박스

[시사인경제] 오산시 남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8일 생일을 맞은 저소득 독거노인 12가정을 방문해 생일을 축하해주는 ‘해피박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해피박스‘는 동협의체 위원들이 매월 생일을 맞은 대상자에게 가가호호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생일을 축하해주는 남촌동의 특화사업이다.

이날 남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후원금으로 생일 선물과 케이크를 준비해 어르신께 생일 촛불을 밝히고 축하 노래도 부르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축하를 받은 한 어르신은 “자식도 부모 생일을 모르고 지나가는데 이렇게 내 생일을 챙겨주는 분들도 계시니 참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해랑 위원장은 “난생처음 생일축하를 받아봤다는 어르신의 말에 마음이 뭉클했다”며 “해피박스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48가정을 방문할 예정이며, 물질적인 후원이외에도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는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 들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