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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무궁화 특화도시' 조성 위해 특화도시로서 위상 확보해야 - '무궁화 특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 기사등록 2017-06-29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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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오목천동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무궁화 길에 있는 무궁화.
[시사인경제] 수원시를 ‘무궁화 특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서울·수도권 대표 무궁화공원’ 조성 등을 추진해 무궁화 대표 특화도시로서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수원시가 29일 수원시청에서 연 ‘무궁화 특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을 담당한 김영만 (사)한국고유문화콘텐츠진흥회 책임연구원은 ‘서울·수도권 지역 거점 차원 무궁화 대표 특화도시’ 추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무궁화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수원시의 SWOT(강점·약점·기회·위험)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수원시의 강점은 무궁화 관련 다양한 역사자원, 지역 내 다양한 관광자원, 무궁화 관련 전문기관·연구인력 보유, 최근 5년간 특화도시 기반 마련 등이다.

분석을 바탕으로 4대 추진 전략과 13개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추진 전략은 ▲정부 공인 서울·수도권 지역 거점형 무궁화 대표 특화도시 ▲명성 있는 차별화된 특화도시 ▲관광자원 연계, 콘텐츠·문화상품 등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특화도시로서의 공감대 획득 및 위상 강화 등이다.

김 연구원은 “수원시만의 무궁화 콘텐츠·문화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관광 자원과 무궁화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또 수원시가 ‘무궁화 연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무궁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특화도시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야 한다”며 “무궁화 전문 시민단체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원시 주최로 8월 4∼6일 송죽동 만석공원에서 열리는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추진상황 보고도 진행됐다. 개막식은 8월 4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무궁화 전국축제는 무궁화 분화·분재, 무궁화 한지공예 작품, 무궁화 사진·사료, 관련 도서 등 전시와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 무궁화 다큐멘터리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또 종이꽃 무궁화 대형 태극기 만들기, 무궁화를 주제로 그림 그리기·글짓기·시 낭송하기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무궁화 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무궁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는 올해 ‘2017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무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대 정책은 ▲무궁화 양묘장 확대 운영 ▲전국 무궁화 축제 개최 ▲나라꽃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무궁화 시민단체 육성 ▲무궁화 포럼 개최 ▲무궁화 진흥계획 수립 등이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매년 ‘전국 무궁화 축제’ 지역 축제(2016년은 중앙 축제)를 열고, 무궁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며 무궁화를 홍보·보급해왔다. 서둔로, 청소년문화공원 등 수원시 곳곳에 무궁화 가로수 길, 무궁화동산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14년에는 하광교동에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했고, 2015년 6월에는 무궁화 확산을 위한 ‘수원시 무궁화 명품도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4월에는 보훈원에 2400㎡ 규모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무궁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무궁화 보급 사업을 담은 책자 ‘수원 愛(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현재 고색동 일대에 1만 3233㎡ 규모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하고 있다. 양묘장에서 키운 무궁화를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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