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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임성택 기자 = 26일부터 수원시 관내 버스정류장에서 수준 높고 감동적인 인문학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수원문인협회(회장 안희두) 회원 21명과 고은, 임병호, 윤수천, 김우영, 최동호, 신달자, 정수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 30명 등이 재능기부를 통해 창작한 시(詩)가 게재된 글판을 관내 버스정류장 120개소에 설치했다. 




이번 인문학 글판 설치에 참여한 작가들은 수원시 출신 및 연고자 중심의 등단작가들로, 버스정류장을 시인과 시민이 정을 나누는 인문학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이번 사업에 재능을 기부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작가는 “인문학도시 수원에서는 무료하게 버스를 기다리던 버스정류장에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다”며 “시를 통해 인문학을 이야기하고 소통과 감동을 통해 시민들이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이번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수원의 역사, 도시환경 등 도시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디자인했으며, 야간에는 벽면 형광판의 빛을 통해 글판의 디자인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소외지역이 없도록 글판을 설치할 버스정류장을 각 구별로 고르게 선정, 설치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26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재능기부에 참여한 작가 31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버스정류장에 게시되는 시를 한자리에 모아 내년 1월 12일까지 수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하고, 2월초까지는 지하철 수원시청역 내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9월 시민들에게 창작시 공모를 받아 20개 작품을 선정, 관내 버스정류장 100개소 벽면 형광판에 부착, 거리 인문학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인문학 시를 접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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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27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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