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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마이크 in 수원' 참여 열기 뜨겁다 - 21일까지 9곳에서 운영, 총 170명 참여해 다양한 정책 제안
  • 기사등록 2017-06-21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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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나혜석거리에서 열린 ‘국민마이크in수원’ 현장에서 시민들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시사인경제]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국민마이크’까지 가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수원시가 관내 곳곳에 운영하는 ‘국민마이크in수원’에 참여한 시민이 170명에 달하는 등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수원시와 수원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국민마이크in수원’은 16일 인계동 ‘나혜석 거리’, 17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세 시간씩 진행됐다. 이틀간 국민마이크로 정책을 제안한 시민은 79명에 이른다. 새 정부는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마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원 곳곳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국민마이크in수원’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교산 등산로, 지동시장 등 7곳을 방문했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에서 활동하는 영상제작단체들이 시민 의견을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91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시민들이 가장 많은 의견을 제시한 분야는 단연 ‘일자리’였다. 시민들은 중소기업 근무여건 개선,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경력단절 여성 취업기회 확대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주장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다수 발언자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17일 아이들을 데리고 화성행궁을 찾은 한 젊은 아빠는 “적폐를 청산해 달라”고 했고, 제자들과 함께 화성행궁을 방문한 한 선생님은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극적인 영상물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관련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국민마이크’에서는 방문한 장소의 성격에 걸맞은 제안들이 접수됐다. 16일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국민마이크’에서는 “휠체어 이동 차량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나왔고, 17일 이주민영화제가 열렸던 수원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달라”는 제안이 접수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시민도 있지만, 대부분은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한다’는 ‘국민마이크in수원’의 운영 취지를 잘 이해하고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정책 참여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국민마이크in수원’ 운영 현장에서 신청서 작성 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 ‘국민마이크in수원’은 23일 남문 로데오거리와 수원역 환승센터, 24일 만석공원과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발언 시간은 5분 이내다.

‘국민마이크in수원’으로 수집한 시민 의견은 영상으로 만들어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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