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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체험문화축제
[시사인경제] 이천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과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한 ‘이천체험문화축제’가 초여름 나들이객들로 만원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초여름 무더위 속에서 체험만으로 진행되는 축제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다양하고 충실한 프로그램만 준비된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는 사실이 이번 축제로 입증된 셈이다.

작년까지 이천체험문화축제는 가을에 개최됐었다. 야외에서 개최되는 체험축제는 계절적으로 봄이나 가을이 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그간 이천시가 다져온 다양하고 충실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비수기에 접어드는 초여름에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체험 농가의 비수기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천시에 따르면 3일간 3만 5천명의 체험객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보다 2만 3천명이 증가한 수치다. 65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골라 즐길 수 있다는 아이템이 참신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때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준비한 물총게임, 바닥분수, 분수터널, 물놀이장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도 아이들을 자극했다. 체험 중에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미니말·당나귀 체험, 송사리 잡기 등 계절성 체험 프로그램들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관광객 분포에서는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관광객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이들 교육과 즐거움을 위해 다양한 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수원에서 인터넷을 보고 방문했다는 한 가족 방문객은 “체험축제가 아이들 교육에 좋을 것 같아 방문했다”며 “여름이라 걱정했지만 아이들이 체험도 하면서 더우면 물총싸움을 하며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흥이 났다”고 말했다.

주관처인 이천농촌나드리와 이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폭염이 걱정됐는데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내심 놀랐다며, 이천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계절에 상관없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농업테마공원과 동시 축제 행사장인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지난 16일 오전에만 25개 단체에서 1천여 명 이상의 예약이 몰리는 등 개원 이래 방문객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부채 만들기, 모자 만들기 등 무료 체험과 8개의 스탬프를 찍어 가면서 아이들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병돈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체험문화축제가 큰 성공을 거뒀다. 이를 계기로 농업테마공원을 365일 상설 체험장으로 확대하고, 4계절 축제가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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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0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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