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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글로벌 외국자본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 - 독일 W사와 6,600만 불 규모 증설투자 MOU 체결
  • 기사등록 2017-06-14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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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김기현 울산시장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콜럼버스 및 포틀랜드를 방문해 ‘EWI 코리아 분원 설립 MOU’, 체결과 ‘울산-포틀랜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데 이어, 독일과 중국을 연이어 방문해 글로벌 외국기업과 울산지역 증설투자를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대규모 외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냈다.

6월 10일 야간 비행을 통해 꼬박 하루를 이동해 6월 11일 독일 뮌헨에 도착한 김 시장은 그다음 날 6월 12일 그간 수차례 투자 협상을 통해 투자약속을 이끌어낸 W사와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증설투자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6월 12일 11시(현지 시각) W사 본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W사 경영진(4명)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W사가 독일 상장회사로서 그룹 이사회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어 불가피하게 비공개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지난 2015년 말부터 W사 본사 및 한국법인 경영진 투자간담회, 실무 투자유치단 독일 본사 파견, 중앙부처와 인센티브 지원 협의, 최종 투자협상단 독일 본사 파견(단장 시장) 등 긴밀한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W사는 기투자한 울산사업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13,000㎡)에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9년까지 6,600만 불(750억 원) 정도를 투자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이번에 증설 투자하는 제품은 W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이 적용되고 단일제품 공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 생산설비라는 점에서 지역 화학 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다양한 업·다운스트림 사업 연관관계를 갖는 석유화학산업의 특성상 현재 W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파트너 기업의 증설투자도 유발해 연쇄적인 투자확대도 기대된다.

W사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화학기업으로 전 세계 20개 이상의 생산기지와 1만 6,000여 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폴리머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본사와 울산공장 등 2개의 공장과 R&D 센터를 두고 있는데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울산을 아시아시장의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시장은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도 울산에 기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증설 투자가 계속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외국투자가들이 울산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뢰와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최적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이 긴급한 국내 일정으로 독일에서 일시 귀국함에(13일) 따라 6월 13일 개최 예정이던 세계 제일의 수처리 기업인 SNF와의 MOU 체결식은 회사 측의 양해를 얻어 서면으로 MOU를 체결했다.

MOU 서명은 6월 13일(화) 11시(현지시각) SNF 본사에서 레네 피치(Ren? PICH) 회장이 직접 서명했으며, 김 시장은 향후 실무단으로부터 MOU 서명지를 전달받아 서명하고 교환한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취임한 2014년 말부터 SNF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울산공장 증설투자와 지원 사항에 대한 긴밀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2월 김 시장과 SNF코리아 경영진과의 투자 간담회를 통해 증설투자 관련 구체적인 협상에 속도를 내어왔다.

특히, 울산시가 SNF코리아 생산제품의 안전한 원료수급을 위한 지하배관 설치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해줌으로써 SNF 본사 경영진이 이번 투자를 결정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SNF코리아는 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현 사업장 유휴부지(2만 6,000㎡)에 2020년까지 8,000만 불(9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고분자 응집제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SNF는 수처리, 오일 및 가스, 광산, 제지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수용성 고분자 응집제 분야의 세계 최대 업체로 2016년 기준 21억 유로 (한화 2조 6천억)의 매출로 전 세계의 46%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SNF 코리아는 SNF지주회사인 S.P.C.M. SA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한국의 수용성 고분자 응집제 분야의 최대 업체이다. SNF는 글로벌 핵심 생산거점 중 한 곳으로 SNF 코리아 울산 공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울산시는 협약에 따라 독일 W사와 프랑스 SNF의 성공적인 투자 지원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조세감면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각종 인허가 및 애로사항 처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이어 SNF 인근에 위치한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를 방문한 투자유치단은 뱅상 까멜(Vincent Kamel)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최근 변화된 울산의 투자환경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고, 솔베이가 검토 중인 투자계획에 대한 시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하면서 현재 경합 중인 투자후보지 중에서 울산을 최종 투자처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1863년에 설립된 솔베이는 56개국에 117개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화학 및 소재기업으로 국내에 총 7개의 법인을 설립하고 있으며, 울산에는 폴리아마이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불소화합물 등 4개의 사업장이 진출해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을 거쳐 긴급한 국내 일정으로 일시 귀국했던 김 시장은 외국기업과의 투자협상 약속을 지키기 위해 6월 15일 홍콩으로 재 출국해 6월 16일 세계제일의 화학기업인 바스프 홍콩 아태지역본부를 방문해 안드레아 프랜젤(Andrea Frenzel) 아태지역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울산지역 신증설 투자관련 비공개 투자협상을 벌인다.

김 시장은 투자협상에서 울산시의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이며, 이러한 정책기조에 힘입어 최근 사우디 아람코, 쿠웨이트 PIC, 일본의 쿠라레, 미국의 에어프로덕츠, 프랑스 SNF까지 다양한 글로벌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등 외국인투자가 어려운 울산경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울산의 대표적인 외투기업이자 오랜 파트너인 바스프가 신·증설 투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

바스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울산에 투자한 기존 사업장의 생산기반을 활용한 증설투자와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국내기업과의 합작투자 등 울산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가 후보지로 경합하고 있어 울산시는 이번 투자협상을 통해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하는 등 울산 유치를 반드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김 시장은 오후에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카오룽 이스트 스마트시티를 방문해 도시재생 프로그램 청취와 현장시찰을 통해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의 접목방안을 모색하는 일정을 마지막으로 6월 17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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