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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이주민 이해하고, 편견 뛰어넘는다 - 16∼18일 ‘제4회 수원이주민영화제-낯선 자화상’
  • 기사등록 2017-06-12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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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칸 닥터
[시사인경제] ‘이주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소재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수원이주민영화제-낯선 자화상’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수원 팔달구 수원영상미디어센터 2층 상영관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와 수원이주민센터가 공동 기획했다.

개막작은 17일 저녁 상영되는 ‘말해줘, 무싸’로 선정됐다. 이스라엘에 사는 에티오피아 출신 열두 살 ‘무싸’가 5년 동안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간 사연을 그린 영화다. ‘무싸’의 일상을 따라가며 이주민의 애환에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다.

‘말해줘, 무싸’ 상영에 앞서 저녁 7시 ‘만돌린 앙상블’과 한국·일본인 부부로 구성된 ‘파드마 밴드’의 개막공연이 열린다.

이주민의 삶이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한 영화도 있다. 한국 젊은이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사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홀리워킹데이’(17일 오전 10시)다. 나와 내 가족도 ‘이주노동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웰컴, 삼바’(16일 오후 4시)와 ‘아프리칸 닥터’(18일 오전 10시)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웰컴, 삼바’는 15세 이상, ‘아프리칸 닥터’는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이주민이 원주민과 화합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중도입국 이주 청소년’들이 제작한 ‘우리의 넘나들던 시간들’(18일 오후 2시)도 만날 수 있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있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외국에서 태어났지만, 재혼·취업한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청소년을 말한다.

2014년 시작된 ‘수원이주민영화제’는 ‘이주민’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한다. 이주민을 이해하고 이주민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관람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영화 관람 예약은 수원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wmedia.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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