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채의선 기자 = 수원율전초등학교(교장 김원준)는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본교 학생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하나가 되어 율전초등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행사를 진행하여, 학교 담장을 아름다운 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키면서 ‘마을르네상스’를 실천하였다.
이번 행사는 율전초 학부모회(회장 김미자)가 주체가 되어 도시의 발달로 삭막해진 우리 마을을 문화와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가꾸어보자는 생각으로,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마을 르네상스’에 공모하여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된 프로그램으로서,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새롭게 변화될 아름다운 담장길을 상상하며 한 마음으로 벽화를 완성하였다.
이날 벽화그리기 행사에는 율전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70여명을 비롯하여 율전동에 거주하는 중, 고등학교 학생 80여명 및 수원 두드림 벽화 봉사단(팀장 심은옥) 50여명의 봉사지원을 받아 이틀 동안 진행되었으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마음 되어 벽화를 완성해가는 동안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가운데 밤밭골 우리 마을의 르네상스를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7일에는 벽화 전 작업으로 학교 담장에 붙어있던 먼지와 이끼 등 불순물을 수세미와 솔로 긁어내고 물청소를 한 뒤, 밑바탕 칠을 하는 작업을 하였고, 8일은 벽면에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색칠을 하여 아름다운 어린이 세상을 담은 벽화를 완성하였다.
염상훈 학교운영위원장은 ‘벽화그리기를 통해 이웃의 가치를 공감하고 삶을 공유하는 과정속에서 나와 마을과 학교가 함께 변화하는 르네상스를 이루었다’ 라고 감동을 표현하였으며, 김원준 교장선생님은 ‘학교 담장을 왕래하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벽화에 표현된 그림처럼 서로 어울려 공감하고 이해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