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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사람중심·환경친화 교통정책 세계에 알리다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지속가능 교통에 관한 세계 시장 포럼’ 참가
  • 기사등록 2017-06-05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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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시사인경제] 수원시는 5일 중국 베이징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교통컨벤션, 지속가능 교통에 관한 세계 시장 포럼’(World Transport Convention, International Mayors Forum on Sustainable Mobility)에 참가해 수원시의 사람 중심·환경 친화 교통정책을 소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세계교통컨벤션’은 전 세계 교통 관련 정책 담당자, 교통 전문가, 교통 관련 활동가 등이 참석해 세계 각국의 교통 관련 첨단기술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교통에 관한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일본 도야마, 중국 난징, 선전, 충칭 등 생태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의 시장·교통정책 담당자가 참석해 저마다의 정책과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수원시 대표로 참석한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 사업의 성공 사례로 발표를 시작했다. 곽 실장은 “우리시는 지난 2013년 화석연료가 고갈된 이후를 가정해 친환경 생태교통 도시의 모델을 제시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세계 최초로 개최한 바 있다”며 “자동차 중심의 교통 패러다임을 생태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곽 실장은 이어 ‘자동차 없는 날’ 사업을 소개했다. “우리시는 2014년부터 동별로 한 달에 하루 자동차 없는 날을 정하고 각종 거리문화 행사를 기획해 추진하는 ‘자동차 없는 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4년 시내 4개 지역에서 시작해 올해 16개 지역, 내년에는 20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스마트폰 앱으로 시내 어디서든 공영 자전거를 검색해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대여소 없는 공영 자전거 시스템’ 추진 ▲전기 자동차 확대·보급을 위한 지원 사업 ▲친환경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트램’(노면전차) 도입 사업 등 수원시의 특화된 생태교통 정책을 소개해 포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례발표 이후 포럼 참석자들은 ▲생태교통 사업의 지속적 추진 ▲자전거 등 녹색 교통 활성화 ▲기후 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 등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곽호필 실장은 “지구 온난화를 막는 제일 나은 방법은 생태교통 활성화”라며 “우리 시가 생태교통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 좋은 정책들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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