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2017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연차총회‘는 K-POP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콘텐츠, 웰빙 푸드로 각광받는 전통한식, 제주내 천혜의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축하공연은 K-POP 가수 ‘AOA’와 ‘린’이 선봉에 나선다.
총회 첫날 열리는 부총리 주재 환영만찬에서 AOA는 ‘심쿵해’, ‘Excuse me’, ‘짧은 머리’ 등 히트곡을 불러 77개 회원국 대표단에게 K-POP의 우수성을 보여줄 것이다.
국내 최초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 (15개국 23명으로 구성)도 ‘아리랑’, ‘Summer Night’, ‘세계민요메들리(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다양성 속의 조화를 상징하는 무지개처럼 연차총회 참석자들이 화목하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콘트라베이시스트 성민제의 협연, 서울시립무용단의 장구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회 둘째날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재 만찬에서는 린이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의 삽입곡을 불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손님을 환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담은 청사초롱퍼포먼스와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담은 창작뮤지컬 ‘호오이 스토리’ 공연도 준비돼 있다.
K-POP 가수의 공연소식이 알려지자 중국·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연차총회 참석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오는 17일은 ‘한식의 날’로 지정해 한식재단 협조하에 수석대표 오찬에 계절복쌈, 오미자화채, 도라지 정과 등 한국의 세시풍속을 소개할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하고, 행사장내 대표단 라운지에는 고시볼, 강정, 유과 등 전통 다과를 비치할 계획이다.
오는 18일에는 회원국 대표단 등 모든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관광’ 프로그램(중식 및 입장료 무료)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등 우리나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홍보하고, 용암해수자원화센터와 같은 산업시설들을 소개함으로써 제주도의 청정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7 AIIB 연차총회 등록은 6월 9일까지 연차총회 공식 홈페이지(www.aiib2017.org)에서 할 수 있으며, 등록 신청자들은 同홈페이지에서 ‘무료관광’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