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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금융감독원은 4차 산업혁명, 해상 환경규제 강화 등이 글로벌 해양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해양금융의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1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7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 6월 이후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해양금융 국제 컨퍼런스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김해영 국회의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더불어 국내외 금융회사, 조선·해운회사의 임직원, 해양금융 전문가 등 약 26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해양산업 및 금융전문가인 SSY리서치 센터장(John Kearsey), IHS마킷 수석부대표(Stuart Strachan), 독일조선해양기술협회3) 사무총장(Reinhard Lueken), 한국선박해양 대표이사(나성대) 등이 직접 연사로 참여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본행사 컨퍼런스 전날 진행된 사전 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은 선박펀드 등을 통해 해운사에 유동성 지원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점차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조선·해운 관련 기술혁신형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 경제의 중점과제인 ‘신성장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토론시간에 참석자로부터 국내 조선·해운 산업의 도전과제 및 애로사항, 국내외 금융기관의 해양금융관련 현안 등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논의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와 금융회사, 지역사회를 망라한 각계는 부산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해양·파생 특화형 금융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미 설립된 해양금융지원 트로이카*외에도 최근 한국형 해운거래소의 설립도 가시화되는 등 부산의 해양금융 기반은 완성을 목전(目前)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금융당국은 금융중심지 정책 목표를 기존의 ‘외국계 금융회사 유치’와 더불어 ‘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해 나가고 있으며 세계자본이 우리 금융시장에서 보다 많이 거래되게 하고 이를 통해 투자처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금융산업의 국제화와 더불어 금융회사 유치를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런 면에서 부산은 이미 항만·물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세계 교역증가 전망, 지난 4월 우리 조선사의 세계 수주 1위 탈환 등으로 조선·해운 업종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돼 해양금융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기에는 좋은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부산의 비전을 강조해 오신 만큼, 어제 ‘바다의 날’ 기념사에서 보듯이 공약사항인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의 설립 등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당국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조선·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부산이 일류 금융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존 커시(John Kearsey) SSY리서치 센터장은 경제성장 규모 및 글로벌 무역 동향, 새로운 환경규제 등이 조선·해운업 경기순환 사이클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선박시장의 공급과잉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과도하고 불필요한 신조선 발주를 줄이고, 노후선을 해체하는 것이 해운시장 회복의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스튜어트 스트라켄(Stuart Strachan) IHS마킷(Markit) 수석부대표는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드론 등 신기술의 출현 등으로 해양산업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될 것으로 진단하고, 세계 1위의 해운사 머스크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해양산업의 변화에 대비한 신해양 비즈니스모델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인하드 루켄(Reinhard Lueken) 독일 조선해양기술협회 사무총장은 해양산업의 침체기 일수록 관련 업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해양산업의 침체를 초래한 선박의 대량 발주 관행을 막을 수 있는 글로벌 차원의 구속력 있는 협정 등이 추진될 수 있다면 해양산업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국선박해양의 나성대 대표이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해운사들의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조선 발주, 해양인프라 및 선박 기자재 등에 투자하는 등 사업을 다변화해 명실상부한 한국형 선박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해양 산업 및 금융 전문가들은 글로벌 해양경제의 변화 및 4차 산업혁명이 조선·해운산업 및 해양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으며 해양금융의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공유했다.

한편, 부산시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중심지인 부산시를 홍보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본행사가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파생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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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01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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