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장항습지 찾는 겨울철새 위한 모내기 실시 - 장항습지 인식증진 및 생태계보전에 주력
  • 기사등록 2017-06-01 09:39:00
기사수정
    고양시, 장항습지 찾는 겨울철새 위한 모내기 실시
[시사인경제] 고양시는 지난 달 30일 ‘장항습지 인식증진 교육’ 계절별 특별교육의 일환으로 시 직원 대상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시 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특별교육은 환경보전팀장이 설명하는 사전 습지교육과 더불어 교육 참석자가 직접 모내기를 하는 체험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직원들이 모내기를 한 모는 가을 수확기를 거쳐 올 겨울 월동을 위해 장항습지를 찾는 겨울철새들에게 먹이로 제공 될 예정이다. 장항습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들에게 장항에서 생산 된 벼를 먹이로 제공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시 직원들이 참여해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했다.

한편 고양시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일원에 도래하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등 철새를 보호하고 동절기에 부족한 먹이 및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경작자와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인 보호활동관리계약(볏짚존치 등)을 체결해 장항습지 생태계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겨울에는 장항습지에 도래하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Ⅱ급) 개체 수 증가를 주목적으로 하는 ‘겨울철새 먹이주기 매뉴얼’을 민·관이 함께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 바 있으며 그 결과 2006년 약 200여 마리에서 2015년 약 20여 마리로 개체수가 급감했던 재두루미 약 100여 마리가 장항습지에서 먹이활동 및 쉼을 하고 있는 것이 관측됐다.(2017. 2.24. 기준)

모내기 체험을 한 시 직원은 “어렸을 때 못줄을 잡아본 후 30년 만에 잡아보니 추억에 잠기는 것 같아서 좋았다. 잠시나마 사무실을 벗어나 자연에 있는 것 자체로 큰 힐링이 됐고 습지가 우리에게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다”며 “이번 모내기 체험교육으로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의 일환인 벼농사에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며 “장항습지가 그 가치를 인정받는 람사르에 등록이 되기 위해 장항습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로 장항습지를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2857
  • 기사등록 2017-06-01 09:3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