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부천시와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는 지난 26일 부천 상동역 에스컨벤션웨딩홀에서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부천시 시각장애 어르신 실버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전행사로 마련된 시각장애인 동호회 오카리나 연주와 축하공연이 행사장의 흥을 돋웠다. 이어 내·외빈소개, 건강상·원앙부부상 수여와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후 초청공연과 노래자랑, 행운권추첨 등 문화한마당 축제가 이어져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화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장애인들이 불평등한 사회에서만 사는 줄 알았는데, 오늘 이 축제를 비롯해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자립 의지를 다진다면 공평한 사회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길현 부천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고 친선과 어울림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