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가뭄 극복에 총력 대응 - 농식품부, 관정·양수장 개발 등 용수원 개발 추가 지원
  • 기사등록 2017-05-29 13:32:00
기사수정
    가뭄 예‧경보 기준
[시사인경제]5월 현재,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1.1㎜로 평년 292.7㎜의 56% 수준이며, 6∼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1.3%로 평년(39.7%)보다 높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으나,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은 금년 3월 25일 ‘경계’ 단계에 도달했으며, 향후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6월말 경 ‘심각’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수의 경우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61%로 평년(75%)보다 낮은 상황으로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상황이 심해지고 있고, 충북·전남해안 등 일부지역에서도 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2015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가뭄에 대비해 2016년 10월부터 선제적으로 봄 가뭄대책을 추진해 왔다.

가뭄이 확산됨에 따라 ‘통합물관리 상황반’을 통해 추가대책도 마련·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금년 봄 가뭄에 대비해 전국 다목적 댐의 용수를 선제적으로 비축해 평균 저수율을 평년대비 104%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금년 3월 25일 ‘경계’ 단계에 도달한 보령댐은 금강 도수로를 가동해(일 최대 11.5만㎥) 생활·공업용수를 정상공급 했다.

보령댐 저수율(10.3%, 평년대비 27%)이 낮아짐에 따라 정부는 6월 1일부터 보령댐의 공급량 일부를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가뭄에 대비해 2016년 10월부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관정 739공과 양수장 106개소 등의 용수원을 개발했다.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58개소에 총 1,148만톤의 물을 채워 넣는 등의 선제적 가뭄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올 들어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부족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금년 5월 18일, 40억원(농식품부 32억원, 지자체 8억원)을 추가 지원해 간이양수장 및 송수호스 설치 등 영농급수 대책을 추진했다.

5월 24일 현재, 모내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32만ha)가 완료된 상태이나, 향후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논 물마름 등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내기철(6월)과 그 이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농업용수 필요지역에 대한 급수차 등 긴급지원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추가대책도 강구했다.

국민안전처는 29일 모내기 이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특별교부세 70억원(경기 25, 충남 45)을 긴급 지원한다.

향후 가뭄이 심화될 경우에는 농식품부의 가뭄대책비(93억원)를 신속히 추가 지원하고, 예비비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6월 1일 우선개방 예정인 6개 보는 모내기철임을 고려해 1단계로 농업용수 이용에는 지장이 없는 수위, 즉, 양수제약수위에 미치지 않도록 해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또한, 정부는 충남 서부지역 가뭄 대응을 위해 공주보-예당지 도수로의 7월중 조기 급수를 추진하고 서산과 보령 간척지의 염해피해 예방을 위해 관정 개발과 급수차 동원 등을 통해 희석수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가뭄 해소시까지 국무조정실의 ‘통합물관리 상황반’과 농식품부의 ‘농업가뭄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2631
  • 기사등록 2017-05-29 13:3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5.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