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철도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TC269) 총회 및 분과위원회 회의가 29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수원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철도 인프라(SC1), 철도차량(SC2), 운영 및 서비스(SC3) 3개 분과위원회에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9개국 50여명이 참석한다.
안전성과 적시성의 장점으로 세계 철도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업체들의 주도속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철도응용(TC269)을 신설해 철도 건설 및 운영, 철도 차량의 재활용 등에 대한 국제 표준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선진 철도 기술을 공유하고, 한국이 개발중인 국제 표준을 국내외 전문가에게 발표해 국내 철도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TC269) 총회 및 분과위원회에서 개발중인 “브레이크 성능 평가를 위한 계산” 등 9건과 ISO TC17/SC15에서 개발중인 “철도 침목의 초음파 시험” 등 2건 등 총 11건에 대한 표준 개발 진행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은 ISO/TC269/SC2/WG4(차량 재활용 및 복구 작업반)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철규 선임연구원이 의장을 수임하고 있으며, 한국이 제안한 “철도 차량의 재활용율 및 회수율 산정방법”을 작업안 단계(WD)에서 국제표준 초안(DIS) 단계로 진행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권태수 책임연구원이 제안한 “철도 차량 장애물 제거장치”의 국제 표준안을 이번 회의에 발표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철도산업의 표준화 역량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해 업계와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산업규격(KS) 개발 및 국제표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회의 개최를 통해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 주도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의 치열한 국제 표준화 경쟁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