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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문제, 우리지역에서 해결 - ‘남양주시 우리동네 복지허브’
  • 기사등록 2017-05-29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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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사례회의

[시사인경제] 남양주시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6일 복합적인 문제상황에 처한 가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천마초등학교, 동부희망케어센터, 고용복지센터,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실버힐스병원, 햇살요양병원 등 유관기관의 전문가들과 화도읍복지넷, 적십자봉사회, 이웃사랑봉사회 등 지역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재혼가정인 박〇〇과 청장년 1인가구인 최〇〇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박〇〇은 신체적 질병과 우울증 및 자살충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회의에서는 대상가구의 경제, 주거, 의료, 교육환경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이 모색되었다. 사례관리사업비로 심리검사비용을 충당하기로 했으며, 동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센터 내 희망가족상담실의 상담치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긴급주거지원을 통해 LH전세임대주택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급자 신청을 도와 대상가구가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학교와 동부희망케어센터에서 자녀에게 교육비를 지원하여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최근 뇌경색 발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최〇〇(남, 41세)는 건강, 경제, 주거, 일상생활에서 문제상황에 처해 있었다. 신체 마비증상으로 인해 청소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최〇〇는 쓰레기 더미와 위생환경이 좋지 않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적십자봉사회, 이웃사랑봉사회, 마석교회의 봉사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최〇〇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으나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월세체납으로 인한 퇴거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회의에서는 긴급생계비 지원과 수급자 신청으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으며, 햇살요양병원 입원으로 재활치료를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기로 했다. 수급자로 책정되기 전까지 병원비는 요양병원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퇴원 후의 주거환경 마련과 일상생활 지원에 관한 논의는 추후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화도읍복지넷 강희부 위원장은 적십자, 이웃사랑봉사회, 마석교회 봉사자들에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기도 힘들었던 집이었는데 정말 깨끗해졌다. 아름답게 봉사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최〇〇를 최초 의뢰한 적십자봉사회 권정운 회원은 “평상시에 젊은 사람이 절룩거리다 넘어지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입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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