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시 ‘추억의 중학교’ 체험행사 - 26일 상하중서, 성인문해학교 어르신 150명 참여
  • 기사등록 2017-05-26 16:27:00
기사수정
    성인문해교실 일일 중학교 체험

[시사인경제] “평생 배움의 끈 놓지 않은 어르신들은 용인시의 자랑입니다”

용인시는 26일 기흥구 상하동에 있는 상하중학교에서 ‘추억의 1일 중학교’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령기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배움의 길을 이어가는 시민들에게 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정평초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과정 대상으로 ‘추억의 1일 초등학교’를 열었고, 이번엔 중학교 과정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용인시 성인문해교실의 중등 및 초등 고학년과정에 다니는 50∼80대 어르신 150여명이 문해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의 지도로 수업을 받았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전 1일 교장으로 아침 조례를 진행했다.

정 시장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생 배움의 길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걸어가고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용인시의 자랑”이라며 “어르신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계속해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시장은 시 직영 성인문해학교 중등과정에서 공부하는 문오분씨(83), 신갈야간학교 초등고학년 과정 최학원씨(77)와 황화숙씨(58) 등 성인문해교실이 배출한 올해 검정고시 합격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어르신들은 시사와 상식 등을 퀴즈로 풀어보는 국어수업, 건강체조를 배우는 체육수업, 반별로 진행된 영어·과학·음악·미술수업 등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옛날 교복을 입고 수업을 받으니 더 열심히 공부하고픈 마음이 생긴다”며 의욕을 보였다.

용인시엔 현재 36곳의 성인문해교육기관에서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2537
  • 기사등록 2017-05-26 16:2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