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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몽골 사막에 ‘희망의 나무’ 1만 그루 심는다 - 도태호 제2부시장 몽골 ‘수원 시민의 숲’ 조성 조림지 방문
  • 기사등록 2017-05-26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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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몽골 사막에 ‘희망의 나무’ 1만 그루 심는다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올해 몽골 튜브 아이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일곱 번째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해 나무 1만 1천 그루를 심는다.

수원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숲 조성에 나섰고, ‘수원시민의 숲’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몽골 정부, (사)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지난해까지 100만㎡ 넓이 대지에 포플러, 차차르간, 우흐린누드 등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수원시는 2020년까지 체계적인 조림지 관리를 위해 관수(灌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현지 주민들이 숲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유실수 접목, 수목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도 할 예정이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원,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사)휴먼몽골사업단, 아주대 관계자 등 80여 명으로 이뤄진 대표단은 2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아이막 에르덴 솜 ‘수원시민의 숲’ 조림지를 찾는다.

27일 열릴 식목행사에는 도태호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주 몽골 한국대사, 몽골 한인회, 몽골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도 부시장은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 위치한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에 수원 시민을 대표해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한 대암 이태준(1883∼1921) 열사는 중국과 몽골에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현지인에게 인술을 베풀어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몽골·한국 정부는 몽골인들의 존경을 받은 이 열사를 기념하기 위해 2001년 7월 공원을 조성했다.

도 부시장은 “우리나에 유입되는 황사의 70% 가량이 몽골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간 피해규모가 22조 원에 달한다”면서 “수원시민의 숲이 국가적인 황사 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몽골 정부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숲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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