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최근 우리나라 복지사례관리 대상자 중 독거노인(남)과 한부모(남)의 가구유형이 증가하면서 의식주 관련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독거(남)가구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아 끼니를 대충 때우고 있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해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증의 위험이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보다 30% 높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16일 SBS에 보도 되었다.
이에, 남양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자인 1인 독거(남)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 만들기 교육을 총 4회기를 진행하게 되었고, 그 중 1회기를 지난 23일 2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1인 독거(남)가구가 쉽게 만들 수 있는 북어국, 소고기 장조림, 오이무침이 주메뉴였으며, 참석자들은 음식교육을 받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니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혼자서도 충분히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참석자 대부분은 오랫동안 혼자서 식사를 한 상황으로 음식을 직접 만들고, 완성된 요리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니 명절 같은 분위기로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며 주름진 얼굴에 행복감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