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 환한 미소로 맞자 - 수원시, U-20 월드컵 시민 서포터즈 대상으로 ‘글로벌 에티켓’ 교육
  • 기사등록 2017-05-18 16:07:00
기사수정
    ‘청렴윤리교육센터 WAR’의 박연정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18일부터 23일까지 팔달·권선·영통·장안구청에서 FIFA U-20 월드컵 시민 서포터즈, 공직자 등 48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에티켓 순회교육’을 한다.

FIFA U-20 월드컵 대회를 현장에서 준비하고 있는 시민 서포터즈와 관계부서 공직자들에게 나라별로 다양한 예절 문화를 설명하고 적절한 관광객 응대 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교육이다. 수원시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2017 공공 에티켓 실천 운동’의 하나다.

18일 팔달구청에서 열린 첫 교육에서는 ‘청렴윤리교육센터 WAR’의 박연정 대표가 ‘세계의 다양한 문화 이해와 올바른 공공 에티켓’을 주제로 강의했다.

나라마다 다른 문화 이해하고 대비해야

박 대표는 나라마다 다른 문화를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간단한 손가락 표현도 나라별로 의미가 다르다”며 “우리가 ‘승리’의 뜻으로 흔히 하는 ‘V’ 표시가 손등이 상대방에게 향할 경우 영국에서는 욕설이 된다”고 말했다.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드는 ‘오케이’ 표시도 나라마다 의미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승인·긍정’을 뜻하지만, 한국·일본에서는 ‘돈’을 뜻하기도 하고 중동·러시아·브라질 등에서는 외설적인 표현이 된다”며 “외국인 응대 시 실수하지 않도록 사소한 것부터 준비하자”고 말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보다 환한 미소가 중요

박 대표는 미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한 미소는 전 세계 어디서나 의미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창한 외국어 실력보다 환한 미소가 때로는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거울을 보라. 거울 속의 나는 내가 먼저 웃어야 따라 웃는 법”이라며 “관광객에게 먼저 미소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밝은 미소는 관광객 맞이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시민 서포터즈는 “머리로는 알아도 실천하기 어렵던 공공 예절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서포터즈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요긴한 정보도 많았다”며 만족해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FIFA U-20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 이후에도 공공 에티켓 실천 운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18일 팔달·권선구청에 이어 19일 영통구청, 23일 장안구청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2054
  • 기사등록 2017-05-18 16:0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5.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