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시흥시는 17일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전 인천본부와 시흥시는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주민생활의 질적 향상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정지원 및 사업발굴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부터 345,000볼트 이상 가공송전선로와 옥외변전소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시행됐으며, 시흥시의 경우 57개 마을(통) 16,371세대에 매년 약 31억 규모의 주민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정왕1동은 장수노인정과 시립어린이집 2층을 증축·리모델링하여 청소년·어르신까지 3세대가 함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왕본동은 주민대표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김윤식 시흥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적인 주민지원 사업을 발굴하여 시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한전과의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환경을 위한 에너지 정책은 이제 중앙정부만의 일이 아니라 지방정부차원에서 나서야 한다”며 “시흥시와 한전이 협력하여 에너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 임청원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장, 시흥시의회 홍원상 의장, 조정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함진규 국회의원, 최재백 도의원(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