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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18년 경기천년의 해 맞아 도민과 함께하는 기념사업 준비돌입 - 도, ‘2018년 경기천년의 해’ 앞두고 5월부터 사전 준비작업 돌입
  • 기사등록 2017-05-17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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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사인경제] 2018년 경기 정명(定名) 천년을 맞는 경기도가 도민과 함께 하는 경기천년을 맞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기념사업 슬로건과 엠블럼 제작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18년은 ‘경기(京畿)’라는 이름이 등장한지 천 년이 되는 해다. 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수도의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한 기록에 따라 내년을 '경기 천년의 해'로 기념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최근 경기천년 사업의 기본 추진방향과, 방법 등을 담은 경기천년사업계획을 확정, 5월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초 경기천년기념사업 T/F를 구성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경기천년플랫폼 구축·운영 ▲경기천년 슬로건&엠블럼 제작 ▲(가칭)경기천년 소풍 등 ‘경기 정명(定名) 천년 기념사업’ 붐업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경기천년플랫폼은 경기천년을 맞는 경기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통 창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올해 초 경기천년 사업 추진에 앞서 “경기천년 기념사업은 도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도민이 참여해 생각을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는 오픈형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도민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경기천년플랫폼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온라인은 SNS와 홈페이지를 통한 소통으로 도는 최근 경기천년을 주제로 한 인스타그램(gyeonggi1018_2018)을 개설했으며, 조만간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는 경기천년 카테고리를 별도로 마련, 다양한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오프라인은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과 소셜픽션 컨퍼런스(social fiction conference)로 진행된다. 타운홀미팅은 경기천년을 주제로 한 일종의 주민 토론회로 도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도내 마을회관, 축제현장,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100여회 정도 찾아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도는 토론의 키워드로 미래, 통일, 사람, 공간, 문화, 유산을 정했으며, 6가지 주제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경기천년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소셜픽션 컨퍼런스는 좀 더 심화된 토론으로 전문 토론진행자가 각 지역의 도민과 문화기획자를 찾아가 경기천년에 대해 논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약 100회에 걸쳐 4천여 명의 도민을 비롯한 지역별 문화기획자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27일 수원시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마련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첫 번째 타운홀 미팅인 ‘포레포레와 함께하는 경기천년 소풍’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레포레'는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한 청년단체와 생활공방 입주단체가 창작한 상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행사다. 도는 ‘포레포레’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기천년 관련 콘텐츠를 전시하고 첫 번째 타운홀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경기천년 사업에 사용할 슬로건과 엠블럼 개발을 위해서는 17일부터 관련 기획사 선정을 위한 공모가 시작된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 2월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하지만, 그 과정에서 즉각 추진이 가능한 제안은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8년 7월부터 10월까지 100일간 경기 천년 기념 축제인 ‘경기도큐멘타 2018’을 개최하는 한편 2018년 10월 18일을 경기 천년의 날로 지정하고 새로운 천년의 비전을 선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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