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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할머니, 이제 두 다리 뻗고 주무세요! - ‘남양주시 화도읍 우리동네 복지허브’
  • 기사등록 2017-05-12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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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 화도읍 우리동네 복지허브

[시사인경제] 남양주시 화도읍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김할머니는 나물을 뜯어 시장에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들이 하나 있긴 하나 아들도 일용직으로 근로하며 어렵게 살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보증금에 월10만원의 비좁은 쪽방에 거주하는 김할머니의 소망은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다.

남양주시는 김할머니의 어려운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문제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수급자 신청을 했으나 부양의무자기준을 초과하여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김할머니를 위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했고, 긴급주거 신청을 통해 LH전세임대주택을 지원했다. 적십자희망풍차 위기가정지원 사업에 응모하여 보증금 300만원을 마련했고, 김할머니는 지난 11일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할 수 있게 되었다.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는 지역단체와 함께 취약계층 가정방문을 통해 김할머니의 어려움에 대한 지역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동부희망케어센터는 할머니를 위해 침대매트리스를, 적십자 봉사회는 새로운 가스렌지를 후원했다. 또한 지역단체(복지넷, 적십자봉사회, 새마을지도자, 동부희망케어센터, 지역이장)가 함께 힘을 모아 이삿짐을 나르며 김할머니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해 줬다. 할머니는 더 이상 딱딱한 나무판자 위에서 잠을 청하거나 위험한 휴대용가스렌지로 밥을 하지 않아도 된다. 멀리 떨어진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여름철 지독한 냄새와 겨울철 한파와 씨름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할머니의 이사지원을 도왔던 강희부 복지넷위원장은 “할머니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본업을 할 때 보다 봉사를 할 때 더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소감을 말했다.

적십자봉사위원들은 “힘들지만 좋은 하루였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김문희 과장은 “여러 단체들의 도움에 감사하다. 할머니가 지역의 관심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지해 달라”며 지역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할머니는 원가족지지체계는 약하나 지역사회의 지지체계 강화로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추후 할머니에 대한 공적지원(수급자) 가능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는 김할머니와 같은 취약계층이 지역에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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