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달이지만, 어떤 누군가에게는 혼자임을 더욱 실감나게 하는 5월, 남양주시 호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호평동 복지넷)가 혈혈단신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하루를 선물했다.
지난 10일, 호평동 복지넷은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호평동 소재 부덕자하연 식당에서 부모·형제·자녀가 없는 홀몸노인 2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며 미끄럼방지 지압 양말 세트와 떡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80세의 박모 할아버지는 “세 살배기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에 보내고, 작년에 아내를 잃은 후 처음 맞는 5월이라 굉장히 힘들었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추성운 호평·평내 행정복지센터장은 “호평동 복지넷과 뜻을 함께 하시는 후원자들과 몸소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복지넷 위원들이 있어 소외된 이웃이 외롭지 않은 5월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