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 화도수동희망케어센터는 지난 10일 화도읍 마석우리에 소재한 마석노래방 및 화도새마을금고 주부회 후원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화도수동지역 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20명을 초대해‘우리 모두 함께해孝 실버 복면가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초대된 독거어르신과 장애인은 거동이 불편해 외부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문화적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외식을 자주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 이웃으로, 정이 그리운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식사를 함께하고 노래대결도 펼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은 “노래방에 가 본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이다. 하루하루가 적막했는데 오랜만에 노래를 불러보니 참 건강해지는 기분이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희망케어센터와 마석노래방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서적 나눔을 실천한 마석노래방 심우연 대표는 “거동이 불편하여 외식을 자주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내가 오히려 더 기쁘다. 노래방이라는 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뜻을 밝혔다
화도수동 희망케어센터는 앞으로도 서비스 지원 중심에서 정서적 소통·공감 중심의 복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