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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종전부지에 ‘생태복합단지’ 조성 추진 -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
  • 기사등록 2017-05-08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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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 수원시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었던 권선구 탑동 종전부지 4지구에 생태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8일 수원시청에서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업구상, 타당성 조사 등으로 이뤄지는 기본계획용역은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는 것이다.

종전부지 개발 콘셉트는 ‘친환경 주거단지’, ‘문화·교육 클러스터(집적지)’, ‘Biz(사업) 서비스’ 등으로 이뤄지는 생태복합단지 조성이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기존 주거지와 연계한 주거용지를 만들고, 주거지와 상업용지 사이에는 공원·문화시설을 건립(계획)한다.

기본구상(안)에는 ▲자족시설 및 상업업무 기능 강화 ▲주거 기능 강화 ▲주거 및 상업업무 기능 강화 등 3가지 대안이 있다.

종전부지 전체 면적은 33만 5620㎡에 이른다.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주거용지가 13만 1568㎡, 상업·업무용지 6만 7404㎡, 자족시설용지 1만 7502㎡다.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연결녹지, 도로, 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기반시설용지는 11만 9146㎡다. 계획인구는 5046명, 계획세대는 2018세대다.

수원시는 2020년까지 도시기본계획변경, 개발계획수립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후 2022년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이영인 도시개발국장, 외부자문위원,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태호 제2부시장은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우리 시 도시개발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동·서 지역 간 균형 발전, 개발이익 공공 환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인 도시개발국장은 “종전부동산 4지구는 권선 행정타운·행정타운 배후단지와 인접해 있고 탑동 주거지역과 접해있어 주거지로서 매력이 있다”며 “또 권선로, 서부로,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등과 인접한 교통요충지여서 업무시설이 들어서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도 부시장은 지난 4일 서수원 생태복합단지 예정지, 수원당수공공주택지구 사업 예정지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현안사항을 들었다.

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월 7일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었던 권선구 탑동 555번지 부지 일대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원시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원시를 우선매각 대상자로 지정해 공개매각을 보류하게 된다.

종전부동산이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청사(건축물)와 그 부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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