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시민 의견 적극 반영해 핵심사업 추진한다 - 8일부터 ‘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 운영해 시민 의견 수렴
  • 기사등록 2017-05-08 09:09:00
기사수정
    수원시 시민 의견 적극 반영해 핵심사업 추진한다

[시사인경제] 수원시민과 누리꾼이 수원시 핵심 추진 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온라인 정책토론방 ‘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가 운영된다.

토론방에서 댓글로 의견 표현

수원시는 8일부터 27일까지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 14개 핵심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론 주제가 게시된 토론방을 열고, 의견(댓글)을 수렴한다. 수원시민뿐 아니라 모든 누리꾼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각 토론방의 ‘우수제안’(5개 내외)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4월 각 실·국·사업소, 4개 구에서 추진할 ‘시민의 정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시민참여 정책제안 온라인플랫폼 운영 ▲시민의 주권헌장 시민자치기본조례 제정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시민주도형 수원화성문화제(능행차) 추진 ▲함께해요∼ 미세먼지 다이어트! ▲수원컨벤션센터 시민마이스터즈 운영 등 14개다. 사업을 이해하기 쉽도록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해 토론방에 게시했다.

상반기 안에 구축될 ‘시민참여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은 시민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온라인 창구다. 시민들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책을 제안하고 그에 대해 토론하고, 선호도 조사를 하고, 정책추진여부 투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에서는 참여자 나이 제한 여부, 정책반영을 위한 찬성 득표율, 플랫폼 악용 방지 방안 등을 토론하게 된다.

시민자치기본 조례 등 14개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

‘시민 주권헌장’ 역할을 하게 될 ‘시민자치기본조례’는 시민 기본권, 시정참여 권리를 제도화하고, 시민자치의 기본을 정하는 규범이다. 수원시는 골격만 만들고 시민들 의견을 반영해 조례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은 지역의 특성, 산업수요에 맞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해 수원시가 사업비를 보조하고 관리·감독하는 사업으로 ‘교육훈련사업’과 ‘지역특화사업’이 있다. ‘아고라’에서는 수원시 특성에 맞는 일자리 지원사업, 연령대별 새로운 일자리, 꼭 필요한 신규직업훈련 교육사업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시민주도형 수원화성문화제(능행차)’은 관(官) 주도 행사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를 만드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3월부터 5개 분과 203명으로 이뤄진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함께해요∼ 미세먼지 다이어트!’ 토론방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수원컨벤션센터 시민마이스터즈’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수렴한다. ‘MICE’와 ‘-ter’(구성원)의 합성어인 ‘마이스터즈’(MICEters)는 ‘마이스산업 구성원’이라는 뜻이다. 수원시는 지난달 회의·전시기획·국제협력·이벤트홍보 분과 등 4개 분과에서 활동할 시민 마이스터 219명을 모집한 바 있다.

이밖에 ▲수원시 지역사회보장 거버넌스 활성화 ▲수원형 아파트 공동체 문화 꽃 피우기 ▲골목에서 광장으로! 시민안전동행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인대여 자전거시스템 ▲아파트 두레공동체 ‘주민주도 푸른조경 아파트 조성’ ▲자발적 저탄소 녹색마을 권선구 에코빌리지 조성 ▲사람중심 더큰 수원의 복지 허그(HUG) 구축 ▲건강한 사회만들기 프로젝트 ‘선진영통 문화시민운동’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수원시민의 정부 정책주간’ 운영

수원시는 시민들이 ‘아고라’에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전문가, 이해 당사자, 시민 등이 토론회를 열고 사업의 실질적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수원시민의 정부 정책주간’을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운영한다.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7월에는 수원시민의 정부 정책 비전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수원시민의 정부 비전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가 시민과 소통하는 거버넌스(민관 협치)를 구축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행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1427
  • 기사등록 2017-05-08 09:0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