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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임성택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10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고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 운영 길라잡이>를 제공한다.




이번 길라잡이는, 고등학교들이 수능 이후 3학년 교육과정을 관련 법령과 규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제작하였다. 2011년부터 학교 현장에 제시하였던 도교육청 자료, 현재 실시하고 있는 학교들의 프로그램 사례, 지난해 연말의 토론방 의견 등을 종합하고 구체화하였다.




도교육청은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경기도교육과정 등, 관련 법령과 규정을 감안하면서 길라잡이에 1~2학년 이수단위를 늘리고 3학년 이수단위 줄이거나, 3학년 1학기의 이수단위를 늘리고 2학기 이수단위 줄이는 등 교육과정 탄력 편성 방안과 수능 이전 학사일정 조정으로 수능 이후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안을 담았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을 여유있게 편성하기 위해서는 3개년 간의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1․2․3학년의 학기별 이수단위를 동일하게 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3학년 2학기에 여유를 주기 위해서는 1학년부터 학기별 이수단위를 다르게 편성․운영할 수도 있다.




길라잡이는 또한 수능 이후 고3 학생들 대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프로그램들은 교과로 풀어내는 생생 문화체험, 영상물 이용한 비평 수업,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실시하는 미술교육 등이다.




학교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례들도 담았다. 운암고의 ‘학생강사 재능기부 프로그램’, 마석고의 ‘학생 스스로 만드는 졸업식과 졸업앨범’, 태원고의 ‘선배들과 함께하는 진로직업 멘토링’ 등이다.




전반적으로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한 교내․외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방법, 운영 시 유의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교과와 연관되도록 사전․사후활동과 적정 비용내 실시 등을 제시하였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탄력 운영이나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와 더불어, 교육부(장관 서남수)에 수능 시기 늦춰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빠른 수능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판단이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 박외순 과장은 “학교현장의 사례와 목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현행 교육과정의 틀 내에서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였다”며,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의 관점에서 국가 차원의 수능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학교 공동체의 의식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학교현장에 고3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안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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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6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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