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박진영 기자 = 창의지성교과서 7종에 이어 민주시민 교과서 4종을 개발,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독자적인 교육과정과 교과서 체계를 이루어 가고 있다.




창의지성교과서 11종은 창의지성역량, 학생들의 구체적인 삶과 직결된 내용, 다른 교과와 융합, 토론, 프로젝트, 각종 활동 중심 학습으로 자기 생각 만들기, 논술평가 가능한 점에서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진로, 체험, 문화적 소양, 사회적 실천 등으로 수업이 바뀔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민주시민 교과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교육지표 ‘더불어 사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 실현과 창의지성교육을 통한 ‘자기 생각 만들기’를 위해, 최근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를 개발하여 교육행정정보시스템 NEIS에 등재, 도내 학교와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민주시민 교과서는 전국 최초다. 초등학교 3~4학년,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등 4종이다.




교육감 인정도서로, 내년부터 활용한다. 학교는 자율적으로 정한 1개 학년 중심으로 교과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다른 교과와 연계하여 교육한다. 중고등학교는 ‘민주시민’ 선택과목 개설도 가능하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는 인권, 평화, 민주주의 등 민주시민의 소양을 가치와 제도 측면에서 토의․토론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시사적인 사회쟁점을 토론하면서 ‘자기 생각 만들기’를 하고 시민의 역할을 떠올린다. 교과서는 이를 위해 생각 말하기, 자료 해석하기, 의견 말하기, 글쓰기, 체험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제시한다.




교과서 내용은 시민으로 사고하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주제들로 인권, 노동, 평등, 다양성, 평화, 연대, 환경, 민주주의, 미디어, 선거, 참여 등을 포괄한다. 교과서는 작년 10월부터 1년여 동안 다양한 논의와 수정보완 등을 거쳐 개발하였다. 도내 초중고 교원과 교수들이 집필위원, 연구위원,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심의한 공주대학교 유종열 교수는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주제 중심 및 쟁점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였고, 토론과 학생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며, 특히 학생들이 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국가와 세계적인 현상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글로벌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창의적 사고와 참여, 배려, 공감, 연대 등 시민적 자질을 키우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조상식 교수는 초등학교 3~4학년용과 5~6학년용을 심의했다. “현재 우리의 입시위주 교육풍토에서 고질적인 문제인 지식 중심 교육으로 인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가치교육 및 인성교육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시민 교과서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가치와 규범들을 총 8개 영역에서 ‘범례적으로’ 도출하여, 개념적 이해보다는 체험과 참여로 가치를 습득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과서를 교육과정 개발의 기본적인 원칙인 계열성, 위계성, 통합성에 입각하여 별도로 구성함으로써 초중등용 교재 개발의 기본적인 운영방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의지성교과서 11종




경기도교육청은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교육지표로 한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2012년 8월, 전국 최초로 중학교 철학교과서 더불어 나누는 철학을 개발하였고, 같은 해 10월, 중학교 창의지성 음악교과서 배움 중심의 음악하기를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 고등학교 실용 경제, 고등학교 철학, 고등학교 수학 Ⅰ과 Ⅱ, 고등학교 음악과 생활 등 5종을 발간했다. 고등학교 실용 경제는 생활속 경제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예비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경제문제를 생각한다. 토론식 수업으로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진로를 탐색한다.




고등학교 철학은 고교생의 생활과 학습 경험 그리고 자기 문제 등을 토론하면서 ‘스스로 철학하기’를 한다. 고등학교 수학 Ⅰ과 Ⅱ는 수학의 근본 개념과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 이야기 톡, 생각 열기, 창의력 충전, 수학의 힘 등 특색 코너가 수록되어 있으며, 수학사 연계 내용과 진로․직업 등도 알 수 있다.




고등학교 음악과 생활 교과서는 쉽고 관심있는 음악, 생활과 음악의 접목에 주안점을 두었고, 프로젝트 수업이나 다른 교과와 통합학습이 가능하다. 내년 2014년에는 초등학교 철학, 중학교 수학①, 수학②, 수학③, 미술, 체육, 고등학교 미술, 체육 등 모두 8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090
  • 기사등록 2013-11-27 08:5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2.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3.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4.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5.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