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노사민정 “근로시간 단축, 일과 가정 양립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 - 26일 노동절 기념대회서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발표
  • 기사등록 2017-04-26 14:38:00
기사수정
    수원시 노사민정 “근로시간 단축, 일과 가정 양립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

[시사인경제] 수원시 노·사·민·정(勞使民政) 대표들이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근로시간 단축,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제127회 노동절(5월 1일)을 앞두고 26일 수원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 중 ‘노사상생 공동선언’을 한 노사민정 대표들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삶의 질 개선이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화수분임을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태영 시장 등 노사민정 대표 5인 서명

공동선언문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최신원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이 서명했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또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간의 임금 격차·불공정거래를 최소화하고 상생 협력,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협의·합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청년실업자와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근로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공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들은 아울러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공정·소통·신뢰의 협업 체계 구축과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거버넌스(민관 협력)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상생과 협력의 대타협 문화가 조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범 간부·조합원 11명 표창

기념대회 중에는 모범 간부·조합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한화63시티 노동조합 박상평 위원장 등 6명이 염태영 수원시장 표창을, 용남고속 노동조합 전기욱 상무집행위원 등 4명이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삼천리노동조합 김해영 조합원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심각한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오늘 발표한 선언문에 담겨있다”며 “앞으로 사업장에서 공동선언을 잘 이행하는지 점검해서 ‘사람 귀한 줄 아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노동계), 사(고용주), 민(시민), 정(정치권)이 협력과 협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협의체다.

2010년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를 창립한 수원시는 같은 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평가에서 기초단체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2∼2014년에는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0804
  • 기사등록 2017-04-26 14:3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