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주요 선진국이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함에 따라, 우리의 주요수출대상국인 중국, 미국 등의 무역기술장벽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가운데, 이를 위하여 민·관이 손잡고 표준·기술규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그간 우리 중소기업들은 수출시 발생하는 국가별 기술규제와 시험·인증에 대한 전문지식 및 인력 부족으로 무역기술장벽 대응 및 수출에 애로가 많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고, 해외수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올해부터 표준·기술규제 대응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인증제도 이해, 표준전문가 역량개발 등 총 22개 교육과정(연평균훈련인원:1250명)을 교육과정 홍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진산전, 화승엑스윌 등 100여개 기업에 제공해 기업의 수출인력이 표준·기술규제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세부 교육내용 붙임)
국가기술표준원은 표준·기술규제 전문인력양성 교육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담당하고, 교육주관을 맡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기업의 요구에 맞는 직무분석,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수요중심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본 사업으로 향후 5년간 기술규제분야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소재부품 및 전기제품 등에 대한 기업의 교육수요를 계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술규제 대응을 위한 현장중심 실습형 훈련과정으로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표준·기술규제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성공적인 착수를 위하여,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교육참여 대표기업은 인력양성 훈련과정의 수요조사·교육참여·홍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이러한 민·관 협력 체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이어서, 사업 총회를 개최하여 교육참여 협약기업 및 강사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이 시장을 지배한다”라는 주제의 특별강연과 함께, 본 사업의 사업설명회와 전문강사 위촉, 참여 기업 협약증서 수여를 진행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강병구 국장은 총회 특별강연에서 “본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의 역량이 강화되고, 미래 성장동력분야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일자리 창출을 이루어 민간주도의 표준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라고 말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별도 비용없이 교육주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교육아카데미 (http://www.ktr.or.kr/edu, 전화: 02-2164-0144, 014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