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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위기 처했던 사례관리대상자 긴급 구조 - 상갈동, 수일간 연락두절되자 긴급 연락 취해
  • 기사등록 2017-04-25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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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시사인경제] 자신의 집에서 홀로 살면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한 사례관리대상자에 대해 용인시 상갈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긴급 구조연락을 취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상갈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평소 사례관리대상자로 중점관리 중이던 A씨(54)가 계속적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기고 자택을 방문했다. 직원은 벨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고 전화통화도 되지 않자 응급상황으로 판단하고 곧바로 112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베란다에서 쓰러져 있었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은 후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를 담당한 의사는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났으면 의식을 잃게 돼 정말 큰일 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활형편 등이 어려워 사례관리자로 지정된 A씨는 지난 1월 남편이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알콜성 치매증상이 진행되는 등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정복지센터에서는 A씨에게 수시로 연락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를 체크하다 이번 응급사태를 발견한 것이다.

사례관리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선정해 주민센터에서 민간자원과 연계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연락이 끊긴 사례관리대상자를 지나치지 않고 직접 방문한 것이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신속히 발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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