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전국 최초 ‘인구영향평가제’ 운영 - “아기환영부천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기사등록 2017-04-25 11:00:00
기사수정
    아기환영부천 안내

[시사인경제] 부천시는 저출산·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 인구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개발하고자 지난 1월 20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부천시 인구영향평가 운영규정' 훈령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영향평가는 주요 정책이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인구문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평가해,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문제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조치하는 것을 말한다.

부천시 인구정책추진단은 시정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출산 지원, 육아의 사회적 책임, 일·가정 양립, 노인과 청년의 권익 보호와 사회참여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인구영향평가 결과 필요한 경우 해당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부서에 정책개선을 권고하는 등 아기환영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1분기 동안 인구영향평가를 통해 다자녀가정 경제적 부담 감소 등 총 8건에 대해 조례 일부개정을 권고했다. 현재7건에 대해 개정추진 중이며 1건은 검토 중이다.

특히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로보파크에 다자녀 지원 확대를 요청한 결과 두 자녀 이상 가정에 입장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게 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인구영향평가에 기반을 둔 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산후우울증 예방서비스 접근성 보완 ▲미취학아동 동반 부모의 버스 무료이용 및 대중교통 약자를 위한 운전기사 안전교육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연동 인센티브를 위한 부천시 장기 거주 및 장기근속 가산점 추가 요청 ▲출산장려 및 청년사업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가산점 반영 ▲부천통합박물관 등 문화시설 건립 시 아기환영 편의시설 필수 설치 검토 등 총 7건의 정책개선을 권고하는 등 부천형 인구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미연 부천시 인구정책추진단장은 “저출산 등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보육 중심에서 근본대책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인구영향평가제는 아기환영부천을 위해 고용, 주거, 교육, 문화, 일·가정 양립, 인식개선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부천시 인구영향평가제는 의정부시, 화성시, 안산시 등 인근 지자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하는 등 우수시책으로 꼽히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0635
  • 기사등록 2017-04-25 11:0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