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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1위 - 곡성에서 보건-교육당국 현장 간담회 개최
  • 기사등록 2017-04-25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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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시사인경제]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오후 1시 30분 전라남도 곡성군청에서 만 12세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보건-교육당국 합동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유근기 곡성군수·박찬주 곡성교육장이 참석해 보건의료원 및 학교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사업에 힘써 준 보건당국과 적극 협력해 준 교육당국에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보건-교육현장의 협력이 필수적이므로,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로 학생 건강 보호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곡성군은 ’04년생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이 86.3%로, 전국 255개 보건소(전국 평균 46.6%) 중 가장 높은 지역이다.

곡성군의 접종률이 높은 이유로 보건의료원(원장 김영락)은 “보건-교육당국이 접종 대상자 현황을 공유하여 대상자의 재학 상황을 파악하고, 교육청이 학교별로 접종대상자 명단을 통보하면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등으로 접종을 안내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예방접종 담당자들이 사업 시행 초기부터 7개 지역 신문사(뉴스웨이, 국제뉴스 등)에 보도 협조를 요청하고 읍·면에 반상회보를 배포하는 등 주민에게 사업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곡성의료원은 미접종 학생을 학교로 알려 접종을 지도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상자와 학부모에 대한 개별 전화로 적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려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6월 20일부터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의료인과의 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제공(6개월 간격, 2회)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다른 어린이 예방접종과 달리 만 12세에 1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이상반응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된 반면 접종의 암 예방 효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 보호자들이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고 하며,“무료접종이 지난해 6월 20일부터 시행되어 이를 몰랐던 보호자가 많아 2016년 접종률은 50%에 그쳤으나,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대상자의 70%이상 접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상자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므로, 교육당국의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과 접종 독려 등 협력이 보호자의 예방접종 인식 개선으로 접종 실천을 이끌어내는 데 필수적” 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과 유 곡성군수, 박 곡성교육장은 앞으로도 여성청소년의 건강 보호를 위해 보건-교육의 중앙·지자체 공동 협력을 약속하면서, 간담회 자리에서 청취한 우수 사례를 발전·확산시키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대상자에 대한 문자·우편발송 등 안내와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한 캠페인 시행, 보호자의 안전성 우려 불식을 위한 전문성 있는 정보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간담회에서 주요 개선 필요사항으로 지적된 학기 중 접종 편의 제고를 위해 예방접종과 학생검진의 연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오는 5월 초의 연휴 기간(5.1.∼5.9.)을 이용해 접종할 수 있도록 연휴기간 병원 진료일을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접종 대상자에게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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