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월 항공여객 851만 명…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 - 한·중노선 여객감소(-22.5%) … 항공·관광·유통업계 긴급지원 추진
  • 기사등록 2017-04-19 12:40:00
기사수정
    2017년 3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시사인경제] 2017년 3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851만 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3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6%, 7.2%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1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 감소(-22.5%)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9.6% 성장한 607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중국노선 비운항에 의한 제주·김해공항 여유슬롯 및 여력기재의 국내선 운항 활용과 내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2% 증가한 244만 명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이 시행된 3월 15일 이후(3. 31.까지)에는 중국노선(-37.3%)의 감소폭이 커지고, 국제선 전체 여객 증가율도 둔화(4.1%)됐으며,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제주(-58.7%), 청주(-57.3%), 무안(-40.7%)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수요 회복과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항공사, 지자체 등과 함께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① 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지원, ② 여행사·여행객 대상 인센티브, 마케팅 확대와 함께, 수요회복 전까지의 공항 면세점 등 상업시설 피해 최소화 방안이 포함됐다.

① 항공사 노선 다변화 지원

국적 항공사들이 중국 대체노선으로 취항·증편을 희망하는 태국, 대만 등의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 확대를 추진한다.

수요 감소 중국노선의 일본, 동남아 등 대체노선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7년 중국 운수권 의무사용기간을 20주에서 10주로 일시 완화한다.

또한, 중국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하면서 반납한 슬롯은 동남아, 일본 등 해외노선 다변화를 위한 신규노선 등에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탑승률이 저조한 지방공항 국제노선에 대해서 항공사의 여객 프로모션 비용(5월~, 2억 원)을 지원한다.(한국공사)

인천공항은 일본 지자체-항공사-공항공사 협력을 통해 일본-인천-아시아권 신규 환승노선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한다.(4월~, 인천공사)

② 여행사 및 여행객 대상 인센티브, 마케팅 확대

지방공항에 국제선 전세편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연간 최대 1,5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1회 운항편당 250만 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현지 여행사 대상 마케팅(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을 실시하여 지방공항 수요회복을 지원한다.(한국공항공사·지자체, 5월~)

인천공항은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류관광 등 테마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개발관광객 특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공항 내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스톱오버 상품(1~3일)을 5월부터 운영한다.

③ 공항 면세점 등 상업시설 피해 최소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입점 업체 등과 협력하여 경품제공, SNS 이벤트, 선불카드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매출을 증대하고, 추이를 보아가며 추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구본환 항공정책관은 “최근 감소된 항공수요를 조속히 회복하고, 우리 항공시장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공노선의 다변화가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금번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보다 빠르게 항공수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0130
  • 기사등록 2017-04-19 12:4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