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첨단 과학기술로 여는 수중고고학의 새로운 시대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와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17-04-18 10:53:00
기사수정
    ‘엔지니어링 규모 해저탄성파탐사 3D 시스템’을 이용한 탐사 모습

[시사인경제]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18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에서 수중문화재 조사와 해양탐사장비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수중문화재 매몰해역 공동조사, 해양탐사장비 개발 연구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중문화재의 매장 가능성이 큰 해역의 정보와 수중문화재 조사기법, 첨단 해양물리탐사 기술과 해양장비 운용 기술을 융합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조사 결과는 침몰선이나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 조사·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중문화재는 특성상 대부분 개흙이나 모래 속에 묻혀있는 경우가 많고,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잠수조사는 한계가 있다. 그동안 수중문화재에서 사용된 탐사 장비는 대부분 해양의 지질학적 구조나 광상(鑛床)을 찾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어 수중문화재 조사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올해부터 진행할 공동연구는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엔지니어링 규모 해저탄성파탐사 3D(3차원) 시스템’ 장비를 조사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탐사과정에서 해저유물의 단면적인 조사가 이뤄졌다면 이번 3차원 입체 장비의 도입으로 해저유물의 크기와 상태, 종류 등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기관이며,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지질자원 전문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최초 지역조직이다. 두 기관의 공동연구 협약은 앞으로 수중문화재 조사·보호에 첨단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한 수중문화재 탐사 연구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관련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하여 수중문화유산 보호와 연구 범위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0002
  • 기사등록 2017-04-18 10:5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세금탈루 회피 등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 546명 적발 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3,056건을 특별 조사한 결과, 납세 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546명을 적발해 총 8억 8,9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도는 업·다운 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 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 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 .
  2. 경기도, ‘전세사기피해주택 긴급 관리 지원 사업’ 2차 모집 경기도가 임대인 부재로 관리 공백이 발생한 전세사기피해주택의 안전 확보와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8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긴급 관리 지원 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 이번 2차 모집은 1차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피해세대와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과 예산을 활용해 추진한다.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1차 모...
  3. 공실 걱정 없는 월세 보장, 안정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선택(AD)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거래 위축 등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매달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처가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바로 오산 K-55 미군 전용 렌트하우스 ‘프라운트힐스 오피스텔 분양’이다.프라운트힐스는 입주 수요가 탄탄하고 공실 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