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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박진영 기자 = 도내 고등학생 8명이 한국 단편소설을 영어로 번역해 세계로 알리고 있다.




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성은) 재학생 8명은 최근 1920년~50년대 발표된 한국 단편소설을 영어로 번역해 책을 출간했다.




주인공은 경기외고 2학년 백진우, 김희기, 박수현, 오선주, 이민영, 전문선, 정준적, 정혜진 학생이다. 책에는 김동인의 ‘배따라기’, ‘감자’, ‘태형’, 김유정의 ‘봄봄’, ‘금따는 콩밭’,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이 총 8편이 영문으로 번역되어 있다.




한국문학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소설의 시대배경과 작품 설명을 영어로 덧붙여서 작품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한 흔적이 곳곳에 배여 있는 작품이다.




이들은 책쓰기 수행평가를 계기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번역활동을 시작해 외국인, 전문 번역자에게 검토를 받고 한남대 영어영문학 김일구 교수에게 감수를 거쳐 최근 완성하였다.




이번 출간과 관련하여, 경기외고 전성은 교장은 “세계의 많은 독자들이 한국 소설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가치를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고 밝혔다.




작업에 함께 참여한 지도교사 안종협 선생님은 “1년간의 번역 작업이 힘들었으나 한국 단편소설이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번역되어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의의가 커 학생들과 작업하였다.”며, “세계인들이 한국문화에 더욱 친근하게 느낄수 있고, 한글과 영어를 병기하여 영어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경기외고의 8명 학생의 작품은 경기외국어고등학교 신문 홈페이지 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책 출간에 팀장을 맡았던 백진우 학생은 (경기외고 2학년) 본 책 출간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구성주의 관점에서 세계와 더욱 친해 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며,“구성주의 관점에서 한국의 문화와 시대상 그리고 사고체계를 가장 잘 담고 있는 한류의 정수인 한국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이를 세계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리고 백진우 학생은 “한국의 학생들이 이와 같이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여, 구성주의 관점에서 보다 밝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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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09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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