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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했던 대한제국의 눈을 들여다보다 - 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 개최
  • 기사등록 2017-04-17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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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로 향했던 대한제국의 눈을 들여다보다

[시사인경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국립고궁박물관 교육관 강당에서 ‘대한제국,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다’란 주제로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대한제국 선포 전후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등 전면에서 이루어진 근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알아보는 성인 대상 심화 교양강좌이다. 개항을 시작으로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며 변화한 대한제국의 음악, 복식, 건축,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관련 분야 전문가 8명과 함께 두루 살펴본다.

먼저 5월에는 ▲ 개항과 근대화, 대한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5.12./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 ▲ 대한제국 사회에 유용한 실용의 학문이 되다 - 대한제국기 전통 한문학의 전유(轉有)(5.19./ 노관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교수), ▲ 황실의 예술 애호와 서화미술회 - 대한제국기 근대 미술의 도입과 황실의 후원(5.26./ 황정연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6월에는 ▲ 황제국의 위의를 소리로 빛내다 - 대한제국기의 음악(6.2./ 임미선 단국대학교 교수), ▲ 국제적 외교 관례에 적합한 복식 체계를 갖추다 - 대한제국기의 서양식 복식(6.9./ 이경미 한경대 의류산업학과 부교수), ▲ 음식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다 - 대한제국기의 서양식 식생활(6.16./ 김태완 부천시박물관 학예사), ▲ 대한제국의 격동적인 역사가 담기다 - 대한제국의 황궁, 경운궁의 서양 건축물(김성도 경복궁관리소 서기관), ▲ 종교, 서구 문물을 가져다주다 - 대한제국의 종교(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 관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강연은 성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회원제(1회 신청으로 8회까지 수강)로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오는 18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 gogung.go.kr)에서 신청하거나(150명),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사무동 1층으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50명)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02-3701-7653, 7656)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제국은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선포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황제국가로 서양의 문호에 눈과 귀를 열고, 이를 받아들여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노력했던 근대국가였다. 이번 강연은 13년의 짧고도 찬란한 역사를 지닌 대한제국의 자주성과 독립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강연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대한제국을 한층 더 가깝게 접하고, 더 폭넓은 시선으로 대한제국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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