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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 해빙기 철도안전 취약지역 집중 점검 - 열차사고 40% 봄철에 발생…피암터널 설치 등 안전시설 강화
  • 기사등록 2017-04-1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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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석 우려개소 등 현장사진

[시사인경제]최근 11년 동안 발생한 열차 사고의 40%를 넘는 비율을 차지한 봄철을 맞아,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진행하며 철도 안전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봄철 철도 분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철도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취약구간 및 취약개소를 선정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취약구간에 대해 전국 21개 철도운영자(시설관리자 포함)가 자체점검을 시행토록하고, 추가로 해빙기 사고·장애가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는 직접 확인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기간에는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철도 레일 바닥 이완에 따른 낙석우려 개소와 역 구내 선로전환기, 측선 등에 대한 적정 유지보수 시행 여부 및 철도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점검도 병행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 결과 드러난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철도운영 기관에 통보하고 개량계획 변경 등을 통해서 조기에 개선 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철도공사 경북본부의 경우 산악지역 낙석 우려개소에 무인기(드론)를 투입해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드론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1∼2m까지 근접해 실시간 영상자료를 전송해줌으로써 낙석 예방 등 업무 효율성 증대와 철도직원 직무사상사고 예방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개선대책으로 영동선 승부∼석포 등 4개소의 낙석 다발지역 및 우려개소에 낙석으로부터 안전한 피암터널 등을 설치하여 열차운행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에 영동선(승부-석포역간, 73km)구간 등 30개소에 낙석감시용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고 경부선 등 66개소 취약 지역에 산사태 방지시설 개량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점검개소에 대해서는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우선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역구내 선로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충북선 음성역 구내 등의 노후·부패되어 궤간 유지용 스파이크가 이완되거나 교체가 필요한 목침목 등에 대해 즉시 교체하도록 해 열차운행 안전을 확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요구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도 취약개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한편, 향후 계절별 취약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재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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