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주민 10명 중 6명 걷기여행 등 선형관광 경험, 경기도 선형관광 개발해야 - 대표 선형관광 유형인‘걷기여행길’전국 총 530길, 1,600개 코스, 총 16,369km
  • 기사등록 2017-04-13 08:57: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 2007년 올레길 조성이후 관광도로 개발을 통한 선형관광 조성이 활발한 가운데 선형관광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사후 관리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 및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경기연구원은 국내 선형관광의 현황을 살펴보고 선형관광을 경험한 수도권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선형관광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길에 관광을 입히다, 선(線)형 관광’ 보고서를 발표했다.

선형관광은 선처럼 가늘고 긴 모양을 뜻하는 선형과 관광을 더한 합성어로서 도보, 자전거, 카누/카약, 승마 등 무동력 이동수단으로 이동하면서 선형으로 연결된 자원을 관광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형관광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인 ‘걷기여행길’은 문화탐방로, 생태탐방로, 국립공원 둘레길, 해안길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총 530길, 1,600개 코스, 총연장 16,369km이다.

선형관광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5%가 과거 선형관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선형관광을 경험한 응답자 1000명이 가장 많이 경험한 선형관광 유형은 ‘걷기여행(78.3%, 중복응답)’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방문한 걷기여행길로 ‘제주도 올레길(71.3%, 이하 중복응답)’, ‘북한산 둘레길(47.5%)’, ‘지리산 둘레길(24.1%)’, ‘경기도 DMZ평화누리길(김포, 고양, 파주, 연천)(2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선형관광의 중요한 매력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광지 환경은 ‘다양한 볼거리(역사 유적지, 자연/생태환경)(28.1%)’, 가장 중요한 시설은 ‘편의시설(화장실, 휴식공간, 매점 등)(39.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수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에서 선형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문화탐방로, 생태탐방로, 국토종주 자전거길, 지자체 명품 자전거길 등이 조성되었지만 ▲편의시설 부족 ▲안전사고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선형관과의 활성화 방안으로 ▲종합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교통연계 시스템 고도화 ▲선형관광자원 브랜드화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마련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정부의 탐방객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이용자의 이용 권장시간과 안전규칙 준수, 지역주민·단체의 협력 등 민간의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경우 강력한 관광 매력물의 부재,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중교통 접근성, 미약한 인지도 등은 다양한 정책 수립을 통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지적하며 “우수길 지정, 걷기의 해와 같은 이벤트 추진 등을 통해 종합적인 선형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9549
  • 기사등록 2017-04-13 08:5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