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빙기 경기북부 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위반업체 15곳 ‘덜미’ - 도, 해빙기 경기북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7-04-13 08:42:00
기사수정
    경기도청

[시사인경제] 고장 난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방치한 채로 운영하거나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을 이행하지 않는 등 환경관련법 위반행위를 저지른 경기북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5곳이 경기도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약 5주 간 경기북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48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급격한 기온차로 지반이 약화돼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뒤틀림 현상, 폐수방지시설 미생물 활동성 저하 등으로 환경오염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해빙기를 맞아 실시됐다.

도는 이번 점검 기간 동안 대기 30개소, 폐수 41개소, 공통(대기+폐수) 77개소 등 경기북부지역 소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48곳을 면밀히 살폈다. 점검 결과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미 이행 6건, ▲수질·대기 방지시설 고장방치 5건, ▲수질·대기 변경 미신고 3건, ▲수질 기준초과 1건 등 총 15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주요위반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포천 소재 섬유업체 A사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부식되고 마모되는 등 정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채 운영하다가 이번 점검에서 발각됐다. 양주 소재 섬유가공업체 B사는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배출기준(50㎎/ℓ)과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배출기준(40㎎/ℓ)을 경미하게 초과해 경기도의 단속망에 포착됐다.

도는 이들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관련법에 따라 처분하고, 시설이 노후 된 사업장의 경우 개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각종 환경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운영일지 작성 미흡 등 경미한 사항(4개 업체)의 경우 향후 동일한 지적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행정지도 했다. 위반업소는 경기도 홈페이지(http://www.gg.go.kr) 등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도 북부환경관리과 관계자는 “해빙기를 맞아 북부 주요산업인 섬유업체 등이 본격가동을 시작하고 있어 각별한 환경안전관리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불법 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토록 점검과 기술지원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폐수 무단방류 등 수질 오염행위, 폐기물 불법 소각 등 환경위반행위를 목격하면 국번 없이 128번(휴대폰 120)으로 신고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9540
  • 기사등록 2017-04-13 08:4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4. 경기도, 세금탈루 회피 등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 546명 적발 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3,056건을 특별 조사한 결과, 납세 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546명을 적발해 총 8억 8,9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도는 업·다운 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 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 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