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박진영 기자 = 정규 교육의 혜택 적었던 장애인들이 평생학습으로 이룬 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은 20~21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2013년 장애인 평생학습 결과 발표회>를 갖고있다.




발표회는 장애인 평생학습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알리고, 장애인 학습자의 평생학습 참여와 학습 의욕을 고취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이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이번이 첫 행사다.







오산 성인장애인 씨앗야간학교(교장 강경남) 등 12개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의 19~77세 학습자 106명이 167점의 작품을 발표․전시한다. 회화 48점, 문예(시․수기) 27편, 사진 48점, 공예 43점, 장애인극단 연극 공연 1편으로, 배움 향한 도전과 열정이 장애와 나이를 넘어 만든 역작들이다.  전시 작품들은 이틀 동안 빛나는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발표회 축하 행사는 20일 오후 3시, 아늑한 소극장에서 열렸다. 홀트학교(교장 임경애) 풍물 동아리 ‘우리랑’이 사물놀이 축하공연으로 열고, 장애인 극단 ‘난다’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우리랑은 홀트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 전국장애인풍물대회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기 풍물동아리다.







난다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공연한다. 시설 거주 장애인이 사회에 나오면서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자립한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다. 난다는 새벽빛 장애인야학에서 연극반 활동을 하던 장애인들이 열정 하나로 만든 극단이다.




축하행사에서는 또한 우수자 10명과 우수기관 1단체를 표창했다. 대부분 정규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였지만, 평생교육기관에서 문해교육과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였다.




사진 분야 우수상의 정미경씨는 현재 뇌경색으로 입원 중이나, 함께 공부하였던 동료들이 학교에서 보낸 추억을 새기며 힘내라고 정미경씨의 사진을 출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효원고등학교(교장 민웅기)를 비롯한 7개 중․고등학교의 학생 370여명은 이틀 동안 발표회를 찾아 장애인식 체험교육을 한다.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편견없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며, 장애 가진 친구를 배려하려는 노력이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첫 행사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와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배움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신 장애인 학습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리고 “행사 준비와 진행을 도와주는 장애인야학협의회 관계자와 경기대 학생들도 정말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교육 공화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지원해왔다. 2010년 97명의 장애인 학습자로 시작, 현재는 243명이 11개소 48개 프로그램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954
  • 기사등록 2013-05-21 10:1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2.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3.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4.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5.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