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기간 방치된 ‘석성산 봉수터’ 용인시, 긴급 발굴조사 실시 - 발굴뒤 봉수대 복원 및 문화재 지정 추진
  • 기사등록 2017-04-12 12:36:00
기사수정
    석성산 봉수터

[시사인경제] 조선시대에 횃불이나 연기로 적의 침입을 알리는 통신수단이었던‘석성산 봉수터’에 대한 긴급 발굴조사가 실시된다.

용인시는 오랜 기간 방치돼 있어 빠르게 훼손되고 있는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석성산봉수터’에 대해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다음달부터 6월말까지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봉수대 복원과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성산 봉수터는 조선시대에 불을 피워 연기나 횃불을 올리던 아궁이와 굴뚝시설인 연조 5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은 다 무너지고 흔적만 남아 있다. 또 봉졸 등 봉수 관리자들이 기거하던 건물의 초석과 기단, 높이 4m의 방호벽 1곳, 지름 1m의 우물 흔적이 있다.

시는 발굴조사를 통해 축조방법이나 규모 등을 파악해 석성산 봉수터의 고고학적·역사적 성격을 규명할 계획이다.

석성산 봉수터는 조선시대 발간된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그 기록이 남아 있어 조선시대 봉수 체제 연구에 아주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발 472m의 석성산은 당시 주요한 군사 요충지이자 교통로였기 때문에 산성과 봉수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빠르게 훼손되고 있는 문화유산에 대해 지금이라도 국비를 확보해 발굴에 나서게 돼 다행”이라며 “정밀하게 발굴을 실시해 처인성·할미산성 등과 함께 용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9481
  • 기사등록 2017-04-12 12:3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