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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가로수, 가뭄에도 튼튼하게 자란다 - 빗물 모아 가로수 뿌리에 소량의 물 지속 공급하는 점적관수 공법 적용
  • 기사등록 2017-04-12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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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가로수, 가뭄에도 튼튼하게 자란다

[시사인경제]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최근 한 달 여 동안 권선구 서부로 행정타운 사거리 인근 400m 구간에 점적관수(點滴灌水, drip-watering) 공법으로 가로수(느티나무)를 49주를 심었다.

점적관수(點滴灌水) 공법은 나무뿌리 주변에 물 저장고를 설치해 가뭄이 들었을 때도 소량의 물이 뿌리에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수원시는 가로수를 심은 땅속에 빗물을 모을 수 있는 저장고를 설치해 별도의 관개(灌漑)작업이 필요 없도록 했다.

가뭄, 도시 사막화, 대기오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원시 가로수에서 황화현상(엽록소 부족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 생육 불량, 고사(枯死) 증상이 다수 발견됐다. 수원시는 점적관수 공법이 가로수의 안정적 생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적관수 공법이 시범 적용된 가로수들의 생육상태를 관찰해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면 다른 가로수에도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수원시 녹지경관과 관계자는 “기후변화, 도시 사막화로 인해 가로수 생육환경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할 방법을 지속해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가로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수원시 가로수 조성·관리 매뉴얼'을 발간한 바 있다. 가로수 조성·관리·수종(樹種) 선정·병충해 방제 방법, 가로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제언 등 가로수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매뉴얼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수원시에는 338개 노선에 가로수 210만 7829본(本)이 있다. 교목(높이 8m 이상 나무)이 6만 5408그루, 관목(높이 2m 이하 나무)이 204만 2421그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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