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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창의적 실용화사업단, 대학발 기술사업화 성과창출 - 2년간 전략분야 기술이전 1,465건, 기술이전 수입료 41,106백만원 달성
  • 기사등록 2017-04-11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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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프로세스

[시사인경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1일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이하 “BRIDGE”) 사업'에 참여한 20개 사업단의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차평가는 기술창업, 전략분야 기술이전 건수, 실용화 전담인력 수 등 핵심성과지표에 대한 정량평가(3월)와 전년도 운영실적 및 다음 연도 사업계획에 대한 정성평가로 진행되었다.

평가결과에 따라 매우우수(A), 우수(B), 보통(C)의 평가등급이 부여되며, 전년도 대비 등급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사업비 조정(± 5% 내외)이 이루어진다.

교육부는 대학 내 잠자고 있는 우수한 창의적 자산(아이디어, 특허, 기술 등)을 기반으로 대학발 기술사업화(기술이전, 기술창업 등)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BRIDGE사업을 통해 실용화 전문인력 및 실용화 프로세스 등을 지원하여 대학의 기술사업화 영역에 대한 전문성과 체계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BRIDGE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기술창업 229건, 전략분야 기술이전 1,465건, 전략분야 기술이전 수입료 41,106백만원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20개 사업단은 핵심성과지표에서 목표치를 초과달성하였으며, 1차 연도 대비 2차 연도에 성과가 모두 향상되었다.

약 280여명의 청중이 참여한 공개연차평가에서는 성균관대 사업단의 '해외 특허침해소송을 통한 기술사업화 수익 증대 사례'와 한양대 사업단의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참여사례'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BRIDGE 사업단이 보유 기술의 상용화 개발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신(新)시장 창출에 “다리”가 되어준 사례들도 있었다.

건국대 나승열 교수는 2008년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교육과학기술부)을 통해 인삼으로부터 치매예방효과를 지닌 ‘진토닌’이라는 물질을 발견하였으나 기술사업화가 진행되지 못한 상황에서, BRIDGE사업을 통해 시작품제작, 유효성 검증, 비즈니스모델 설계 등을 진행했고 2016년 8.64억 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여 건국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창업(조인트벤처)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충동안전 기능을 갖는 6자유도 모듈형 협업로봇(특허 8건, 소프트웨어 3건)’ 기술을 통해 국내 대기업 H사에 기술이전 및 산업자문계약을 체결하여 3.7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남대는 1차 연도 BRIDGE 사업을 통해 ‘버려지는 간수에서 HMC(하이드레이트 마그네슘 카보네이트)를 확보하는 기술’을 통해 호주 Ecomag社와 US 100만 달러의 해외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차년도 실용화개발 과제 지원을 통해 ‘수산화마그네슘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해 국책사업(중소기업청, 49.8억원) 수주하여 국내 중소기업과 플랜트(Plant) 설비를 구축하고 후속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김영곤 대학지원관은 “BRIDGE 사업으로 대학의 기술사업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졌으며, 대학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기업으로 이전되어 대학 중심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실용화 초기 단계부터 기술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도입으로 사업화 기간 단축을 유도하고, 대학창업펀드 등과 연계하여 대학의 기술사업화 성과가 연구 및 기술사업화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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